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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식약처 감사 앞서 문서 폐기"...조직적 은폐 지시 / YTN

2021-03-08 1 Dailymotion

’바이넥스’ 출신 직원 "사측 불법 제조 상습적"
"불법 ’제조방법’ 문서 배포…조직적인 조작"
YTN 취재결과, 식약처 정기감사 앞두고 은폐 지시


제약회사 바이넥스의 원료 용량 조작 관련 YTN의 연속보도입니다.

식약처가 보도 직후 해당 업체의 이름을 공개하며 관련 제품을 제조 및 판매 중단 조치해 YTN도 실명 보도하겠습니다.

바이넥스 측은 식약처 정기감사에 앞서 증거를 없애거나 허위 문서를 작성해 불법 제조 사실을 은폐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당뇨병과 우울증 치료제, 해열제의 원료 용량을 제멋대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제약사 바이넥스.

제조 공장에서 10년간 일했던 박 모 씨는 사측의 불법 제조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처음엔 구두지시가 있었지만, 이후 '제조 방법'을 문서로 배포하는 등 사측의 대담하고 조직적인 조작이 있었다는 겁니다.

[박 모 씨 / '바이넥스' 출신 직원 : 저희가 만든 약은 안 먹겠다. 장갑도 안 낀 손으로 만지고, 세균도 들어간 거 같고,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고 이게 효능이 맞는 건지….]

그런데도 어떻게 오랜 기간 당국의 단속을 피해갈 수 있었던 걸까?

YTN 취재 결과, 회사 측이 식약처 정기감사를 앞두고 담당 직원들에게 은폐 지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 한 달 전쯤 식약처가 날짜를 통보해오면, 남은 기간 은폐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습니다.

[박 모 씨 / '바이넥스' 출신 직원 : 일단 감사 날짜가 정해지면, 하도 오래된 관행이니까 관리자부터 알아요. 별지부터 일단 정리하고.]

특히, 서류 조작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퇴근 기록부터 시작해 각종 서류 등을 허위로 꾸몄습니다.

[박 모 씨 / '바이넥스' 출신 직원 : 보통 수기로 맞춰보고, 다 다시 저희가 작성하는 거죠.]

문제가 될 법한 주요 서류는 별도로 은밀한 곳에 숨겨놨습니다.

간부 개인 사물함이나 차량 트렁크가 주요 은폐 장소로 활용됐습니다.

[김태민 / 식약처 출신 변호사 : 예고된 단속에 대해서는 업체에서 이렇게 악의적으로 대비할 경우에는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식약처에서 불시 단속이나 점검을 강화해서….]

바이넥스 측은 은폐 지시를 인정하면서도 실무진 탓으로 돌렸습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YTN 취재진에게 "당시 팀장이 불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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